양도소득세 예정신고 확정신고

부동산이나 주식을 팔았을 때 발생하는 이익에는 세금이 붙습니다. 이를 양도소득세라고 하며,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반드시 신고와 납부를 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양도소득세란 무엇인지, 누가 신고 대상인지, 그리고 예정 신고와 확정 신고의 차이와 방법까지 상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1. 양도소득세란?

양도소득세는 토지, 건물, 주식 등 자산을 팔아 이익이 발생했을 때, 그 이익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여기서 ‘양도’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뿐만 아니라 교환하거나 증여와 결합된 거래 등 일정한 경제적 가치가 이전되는 행위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를 팔아 매입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처분했다면, 그 차익은 양도소득으로 간주되어 세금이 부과됩니다. 단,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양도소득세가 비과세될 수 있습니다.

2. 양도소득세 신고 대상 기준

양도소득세는 기본적으로 부동산이나 주식 등의 자산을 양도한 개인 또는 법인이 대상입니다. 부동산의 경우 토지, 건물, 상가, 주택 등 모든 부동산이 포함되며, 주식의 경우에는 비상장주식이나 대주주 요건을 충족한 상장주식을 양도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특히 부동산을 소유한 개인이 양도했을 경우, 일반적으로는 양도차익이 발생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신고 의무가 생깁니다. 즉, 손해를 봤다고 해도 반드시 신고해야 하며, 이를 누락할 경우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예외 없이 신고해야 합니다.

✔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가 주택을 양도한 경우

✔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해당 주택을 양도한 경우

✔ 상속이나 증여 후 일정 기간 내 양도한 경우

✔ 비사업용 토지나 상가 건물을 양도한 경우

3. 양도소득세 예정 신고란?

예정 신고는 자산을 양도한 달의 말일 기준으로 다음 달 말일까지 자진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하는 절차입니다. 예를 들어 2025년 3월에 부동산을 양도했다면, 2025년 4월 30일까지 예정 신고를 해야 합니다. 예정 신고는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신고이며, 이를 하지 않으면 가산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정 신고를 하게 되면 나중에 확정 신고를 생략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예정 신고가 곧 종결 신고로 간주됩니다. 다만, 예정 신고 후 추가 공제사항이 생겼거나 세액 계산에 오류가 있는 경우에는 확정 신고를 별도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정 신고는 국세청 홈택스 또는 손택스 앱, 또는 관할 세무서 방문을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관련 서류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4. 양도소득세 확정 신고란?

확정 신고는 해당 연도 안에 여러 건의 양도소득이 있었거나, 예정 신고를 하지 못한 경우, 또는 예정 신고를 했더라도 세액 조정이 필요한 경우에 익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신고입니다. 이는 말 그대로 ‘최종 정산’ 개념으로, 1년 동안 발생한 양도소득을 모두 정리해 종합적으로 신고하는 절차입니다.

예정 신고를 한 건에 대해서도, 동일 과세기간(1월 1일~12월 31일)에 다른 양도 건이 추가로 있다면 반드시 확정 신고를 통해 함께 정산해야 합니다. 확정 신고 기간 역시 홈택스를 통해 전자신고가 가능하며, 세무서에 직접 방문해 서면 신고도 가능합니다. 특히 여러 건의 자산을 양도한 경우에는 각 자산별로 양도소득세를 따로 계산한 뒤, 총 세액을 합산하여 납부해야 하므로 계산 과정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양도소득세는 부동산이나 주식을 거래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세금입니다. 특히 세금 납부와 함께 신고 기한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무신고 가산세, 납부불성실 가산세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양도한 달의 다음 달 말일까지 예정 신고를 마치면 확정 신고는 생략 가능하지만, 상황에 따라 추가 정산이 필요한 경우에는 5월 확정 신고를 통해 조정해야 합니다. 부동산이나 자산을 매도할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신고 시기와 조건을 숙지하고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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